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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근은 600g이 아닐 수 없다.
    블로그 2021. 8. 31. 22:08

    우리나라에서는 1964년 미터법을 전면 실시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에 "1근 to g" 이라고 입력하면 공식 수치로 600g 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런데 아직도 야채 등을 사러가면 "g"으로 쟀을 때 제각각 인데, 미터법을 전면 실시한 이유는 언제든 같은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서로 오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 아직도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는건 이해할 수 가 없다.

     

    그러다보니 고춧가루를 구매할 때 "몇 근" 판매한다고 적어둔 판매자에게는 절.대.로 구매 하지않는다.말

    구매 후 여러가지로 얼굴을 붉히기 싫기 때문이다.

     

    고춧가루를 몇 근 판매한다는 판매자의 제품을 구매해보면

    A상황: 1근의 미터법 공식 중량인 600g을 기준으로 무게를 측정해보려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문의하면 고추의 꼭지를 땄고, 고추씨를 뺀 고추가루만 들어있어서 무게가 줄어든거지 가공하기 전 무게는 동일하다~ 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수긍한다.

    B상황: 하지만, 고추가루를 2kg 주문 했는데, 무게가 한참 가벼워서 고추가루가 잘못 온것 같다고 문의해서~ 고추 꼭지랑 고추씨를 빼서 조금 가벼워진거고 고추가루 만들기전에 고추무게는 정확하게 달아봤으니 아무 이상 없어요~ 라고 한다면 사기 당한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완전히 같은 이야기지만 유독 '근'에서는 관대해진다.

    웃긴건 나는 고추가루를 상인이 제시한 무게를 보고 샀다는 것이다.

    쌀 20kg를 샀는데 무게가 안 맞아서 항의하니, 도정하기 전에는 20kg 였다고 한다면 수긍하겠는가?

    감자를 10kg 샀는데, 실제로 측정해보니 1k가 모자르다.  판매자에게 항의하니 박스무게가 1kg 정도 되는데,  제공한 박스에 담겨있는 상태로 무게를 측정했는지 물어본다.  

    모두 다 말장난이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

    한국에서는 1근이 미터법으로 600g이고, 중국에서는 1근을 공식적으로 500g으로 칭한다.

    여러가지 단위를 미터법으로 통일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의 1근의 무게가 차이가 생긴 것이다.

     

    자.. 위의 사실을 아는 상태에서 

    "국산 고추가루 1근(500g)에 0000원" 이라는 형식으로 표시한 판매자를 본다면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한국에서는 미터법으로 몇 그람이 1근이죠?

    그런데 국산이라고 하면 단위는 중국의 단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교사이트에서 검색해보시면 어떤 판매자는 "국산 고추가루 1근 (600g)"이라고 정확히 표시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니길 바라지만, 국산이라고 팔면서 1근에 500g이라는 말을 쓴다는건.. 참.... 

    나에게는 그 고추가루가 중국산 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중국산도 품질이 좋은거 많다.  한국상인들이 중국에 가면 "가장싼거"만 찾고 양질의 제품은 원하지 않아서 그렇지, 내가 중국산 보다 더 비싸게 주고산 고추가루가, 사실은 중국산 고추가루를 한국산이라고 속아서 사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아무튼 1근은 미터법으로 600g 이다. 

    이건 모두가 오해하지 않고 단위를 인식하기 위한 것이다. 

    적극적인 홍보와 문화를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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