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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했어도 빼먹는 주식상식
    주식투자/기본 2018. 9. 13. 22:05

    주식투자 오래해도 실수하는 것


    예약주문 취소:  

    예약주문시간은 오후1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45분까지이다. 

    전일 예약주문을 해놨는데, 다음 날 아침 뉴스를 보니 장이 폭락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예약주문 화면을 가서 주식을 취소하려는데, 취소를 할 수 없다고 한다.

    시간을 보니 8시가 넘었다. 

    큰일 났다, 7시45분까지 예약주문 시작인데 늦어버린 것이다.

    예약주문화면에서 미련을 못버리고, 계속 취소시도를 하려는데 되질 않는다. 

    이놈의 증권사 시스템 엉망이라고 욕을 한다.

    확인해보니 예약한 주문이 정규으로 전송이 되었으니, 정규장 주문에서 미체결 주문을 취소해야 하더라



    정리매매 종목 매도하기: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본업에서 돈을 못버는 잡주다 

    하지만 이 회사가 상장안된 알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줄 알고 있기 때문에 매수했다.

    곧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짜 자회사를 흡수합병 할 것이고, 흡수하고 나면 주가는 재평가되서 엄청나게 오를거다.

    바보들, 얼른얼른 사지않고 눈치만 보고 쯧쯧..

    아직 합병은 안했는데, 네이버에 뒤져보니 사이트가 이미 두 회사가 합병된 것처럼 사이트가 통합했다!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이 된 것이다.

    곧 합병되리라~~ 

    그런데 내가 생각한 자리에서 주가가 오르지 않고, 옆으로 기어갔다.

    아니 조금이지만 떨어지고 있었다.

    기분이 싸~~ 했다.

    내 촉이.. 내 의심이 고개를 들었다.

    나는 다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그 둘의 합병의 견고함을 눈으로 확인하고자 싶었지만.. 

    그 홈페이지는 언제 합병얘기가 있었냐는 듯, 사이트가 다시 분리되어 있었다.

    나는 바로 주식을 시장가로 매도 했고, 이틀? 정도 뒤에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됐다.

    그리고 곧 상장폐지로 확정이 되었고, 정리매매가 시작되었을 때 사람들은 서로 매도하려고 아우성이였다.



    정리매매의 오해와 실제

    정리매매 종목은 시장가 주문을 할 수 없고, 상/하한가 30%? 이런거 없다. 가격도 직접 지정해서 입력해야만 한다.

    한 주에 1원이든 1천만원 이든 주문가격을 입력해서 주문할 수 있다.

    정리매매 종목은 9시 첫 거래를 시작으로 30분마다 한 번씩만 체결되며 총 14번의 단일가주문이 이뤄지게 되는데, 

    30분마다 멈추는 가격에 딱 맞춰 주문을 해야지만 체결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라는거다

    30분마다 주문을 취소하고, 접수하고를 반복하며 탄식한다.

    하지만, 사실 9시전 동시호가 때 주문 한 번하면 장이 끝날 때 까지 주문이 유지된다는 걸 모른다는 것이고,

    스탁론 회사는 고객이 산 주식이 정리매매 종목이면 장시작하자마자 지정가 1원으로 전량 매도 해버린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주식은 더 비싸게 사려는 주문에 매수 우선순위를 주고, 더 싸게 매도하려는 주문에 우선순위를 준다.

    때문에 1원에 매도주문을 한다고 하더라도, 더 비싸게 사려는 주문이 접수되어 있다면, 

    해당 주문이 매수우선 순위가 있기 때문에 매수1호가에 체결되어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다.

    (※저도 이 것을 알았을 때가 주식한지 5년 됐을 때였던 듯 합니다.  잘 기억이 안나요ㅎㅎ)




    시장가주문의 오해

    시장가매수=상한가로 입력 후 매수

    시장가매도=하한가로 입력 후 매도

    딱 두 가지와 정확하게 같은 주문이다.


    상한가 가격인 40,550원에 20,000주를 주문했다면, 얼마에 체결될까?

    그림에서 노란박스가 되어있는 부분이 현재주가고,

    그 아래 중앙선을 기준으로 위쪽은 매도주문 접수된 대기 물량이고,

    아래쪽으로는 매수주문 접수된 대기 물량이다.

    때문에.

    매도대기 물량인 31,600원에  11,247주가 체결이 되고 

    남은 8,753주는 다음 가격인 31,650원에 체결이 된다.

    즉 내가 입력한 가격이 될 때 까지 그 방향으로 체결이 되는 것이다.

    주문가격을 31,650원을 입력해서 20,000주 주문했어도 결과는 이경우에는 완벽히 같은 결과다




    신용주문 매도하기:

    신용주문은 주문할 때 마다, 대출일자가 정해진다.

    때문에 매도하려면, 가격, 수량외에 [대출일] 도 입력해야 한다.

    외울 필요는 없고, 파란색 [매도]화면에서 [잔고]를 선택하면 된다.



    K-OTC 종목 주문하기:

    K-OTC종목 과거 프리보드시장에서 주문을 할 때는 

    위에서 언급했던 모든 것을 잊어야 한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똑같은 가격으로 주문되야지만 체결되고, 이론상으로

    가장 낮은가격으로 매도하는 사람보다 높게 체결되는게 가능하다

    그러니 위에서 코스피, 코스닥 주문하듯이 하면 안된다.

    K-OTC시장의 종목은 코스피, 코스닥 종목보다 훨씬 고평가되고도 불안한 주식이 많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PS.

    10년을 했어도 빼먹는 주식상식이라는 이름을 지은건

    아무리 주식을 오래해도 내가 겪어본 상황은 익숙하지만

    매번 실수 없이 투자하다가도 딱, 한 번 잘못하면 익숙하지 않아서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급한 상황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하는 투자자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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