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자주 바꾸는 회사를 피하라

사명을 자주 바꾸는 이유?

예전에 지인이 꽃집을 오픈했습니다.

그때 많이 들었던 조언은 "한 자리에서 몇 년을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알려져서 장사가 안정적으로 될거다"라구요~

긴 시간은 파리의 흉물이라고 불리우던 에펠탑 마저도 명물로 바꾸었죠

하지만 ,무슨 큰 잘못을 했는지(정치인도 나쁜짓하면 당이름 바꾸잖아요ㅋㅋ)

역대급으로 사명을 자주 바꾸던 한 종목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바로 상장폐지 절차로 정리매매 중인 "위너지스" 종목입니다.

먼저 이 회사의 약력을 보여드리죠

(자료화면: 삼성증권 HTS)

위너지스 종목은

 "가산전자"라는 이름으로 1990년 6월 27일 설립

그해 9월24일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1997년 2월 21일 창업6년만에 100배성장

1997년 3월 4일 미국재즈멀티미디어사 인수

어?? 설립 3개월만에 상장??

하지만, 인수 후 수요가 급감해서

6억2천만원 정도의(총8억7천) 어음을 막지못해서 

1998년 10월9일 최.종.부.도 처리됨

어?? 2000년도에 M플러스텍으로 사명변경후 상장?

어음을 쓰지않고, 당좌거래를 하지 않아 부도위험없다 주장

2002년 11월 7일 10주를 1주로 감자 결정ㄷㄷ;;;

2003년 2월 7일 10주당 9주 소각완료!! 개미피눈물

자! 나쁜짓 했으니 사명변경~!

2003년 6월 24일 "가산전자"로 다시 사명변경

와우~~!

뭔 대표이사도 너무 자주 바뀌니 못쓰겠음

전환사채도 너무 자주 발행하네요ㅠㅠ

또?? 2004년 1월 19일 10주를 1주로 감자결정

2004년 3월 29일 10주 중 9주 소각완료~!

자! 나쁜짓 했으니 사명변경

2004년 7월 28일 '모티스'로 사명변경

2005년 8월 25일 사외이사가 최대주주의 지분양수도 문제로 사임

자!! 중요합니다. 

'사외이사'는 회사와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데 회사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의견을 제출하는데요

대표이사 맘대로 회사를 주무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항의할 수 있는 수단은 '사임'밖에 없다고  도서 '코스닥의 비밀노트'에서 본것 같네요

기자출신이 써서 아주 재미 있게 봤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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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 변경기록!

가산전자→M플러스텍→가산전자→모티스→붕주→아이디엔→보타바이오→카테아→위너지스

아하핳ㅎㅎ 대박이네요... 이렇게 심하다니

회사명이 총 8번 바뀌었네요~

2011년 3월에는 파산신청도 했지만, 4월에 기각되고

감자도 자주 있고, 유상증자도 자주하고,

대표이사도 자주 바뀌고, 공시도 번복하고

추가상장은 6페이지나 되서 따로 캡쳐를 못했구요~

감자는 캡쳐 했습니다.

여러분 이런 이상한 주식 잘 피하시구요, 안전한 투자하세요

초보자 분들이 상장폐지로 정리매매하는데, 주가 등락률만 보시고 매수하는 것 보고 놀라서 내용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