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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오미 미10T프로 내돈내산 후기, 통신사의 갑질(?) TMI
    일상 2021. 5. 23. 18:38

    [내가 좋아하던 브랜드]

    원래는 스카이 라는 브랜드를 좋아했는데, 그 맥을 이어가던 펜텍이 사라지면서 역사 속으로 더 이상 신제품을 구경 할 수 없는 기계가 되어버렸죠~

    펜텍OS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던 "스카이키패드" 중에서 다른 옵션을 선택하면 ㄱ ㅋ ㄲ 버튼을 입력 할 때 ㄱ을 1~3번씩 누르지 않고, 한 번 누르면 'ㄱ', ㄱ버튼을 오른쪽 위로 쓸어올리면'ㅋ', 왼쪽위로 하면 'ㄲ' 이렇게 3번 눌러야 입력되는 내용을 버튼을 1번만 눌러도 되도록 자음과 모음이 모두 설계되서 그 때는 정말 너무 혁명적이라 좋았습니다.

    (지금은 Microsoft Swiftkey Keyboard로 대체해서 사용 중 입니다.  숙련되면 다른거 못써요)

    이렇게 하나만 꽂히면 그것만으로도 그 회사 제품만 사용하게 되는데, 그 회사가 없어지고 그 기술도 없어져서 아무도 만들지 않아서 대체품을 찾아봤습니다.

     

    [삼성도 써보다]

    국산 브랜드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A51 5G" 를 처음으로 구매했는데, 신제품을 출시하자마자 구매했는데 '느리다'라고 느꼈던 첫 경험이였습니다.

    잘 사용되다가 한 번 버벅거리기 시작하면 계속 답답한 화면 조작감에 '애니메이션'기능을 끄고 사용하면서 핸드폰 답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삼성폰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

    1. "삼성페이 진짜 편하다!" :점점 카드를 들고다니지 않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2. "Galaxy Store"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갤럭시만의 편의기능 "Good Lock"도 괜찮다고 느꼈지만 하단의 [Family] 버튼을 눌러서 사용할 수 있는 "One Hand Operation +" 이라는 기능을 사용 해보니 정말 신세계 였습니다.

    커맨드를 이용해서 앱을 이동하거나, 실행내역이 안남게 종료가 가능했던 부분은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단점은,

    1. A시리즈를 구매하니 프리미엄 라인인 S시리즈에 비해서는 몇 년전에나 나왔을 법한 구형 "AP"를 사용한다는 부분 때문에 S시리즈를 구매했을 때 보다 오래 사용하지 않아도 금방 느려져서 다시 핸드폰을 바꿔야 하는 순간이 더 빨라질 수 있고, 이것 때문에 가격이 실제보다 저렴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제가 삼성폰을 구매하자 마자 삼성폰만의 해킹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2014년 이후 출시한 삼성의 휴대폰은 MMS를 받고 확인을 하지 않아도 해킹이 가능한 제로클릭해킹이 가능하다는게 뒤늦게 밝혀졌고, 2020년 5월이후에 업데이트를 받아서 해킹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었습니다. 

    3. 휴대폰의 저장공간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의 업체가 중국의 "치후360"회사였고 문제를 삼자 업데이트로 정리하게 됐지만, 당시 삼성은 "신뢰문제다"라고 하며 중국산이 문제없다는 입장이였습니다.

    보안 때문에 굳이 성능대비 비싼 한국산을 샀는데, 삼성이 이런 태도니....

     

    [샤오미 미10T프로를 선택하다]

    예전에 출시했던 "미10프로", "홍미노트10프로"는 같은 기종인줄 알았습니다.

    미는 상위기종이고, 홍미노트는 하위기종, '미'라고 하더라도 '청춘판'이라는 설명이 추가되면 하위기종

    그래서 이래저래 많이 알아봤었는데 스팩을 살펴보다 보니 "미10T프로"가 가성비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중국에서 Qoo10으로 직구했고, 인터넷에서 직구선배들의 조언대로 박스개봉 할 때 부터 촬영도 했었습니다.

    가장 바깥 봉투 뜯을 때부터 흠이 있나 찍어봤는데 다행이 문제없는 새제품이였습니다. (유플러스는 보통 해외폰 안되요, 판매자에 글 잘 살펴보시고 걱정되면 질문도 하셔야합니다.)

     

    [통신사의 보이지 않는 갑질시전???]

    삼성의 정품 자급제 예약판매 상품을 구매할 때는 사자마자 VoLTE가 됐습니다.

    통신적으로 알뜰폰을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딱 1년만에 "샤오미 미10T프로"를 (5G모델) 구매하고 유심칩을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4G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니 LTE로 핸드폰 화면 우측상단에 표시되니 이상 없었으나 VoLTE까지 되면 HD라는 표시가 안되니 통신사에 OMD를 등록하면 VoLTE를 사용할 수 있으니 해당절차를 진행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두둥...

    KTM모바일에 전화해서 자급제폰 OMD를 등록하고 싶다고 연락해서 내 폰에 적힌대로 "휴대폰정보>전체사양>상태" 메뉴에서 IMEI번호를 확인해서 통신사에 등록했습니다~!

    그래서 직원의 안내대로 재부팅을 2~3회 하고 VoLTE가 되기를 기대하는데, "3G"로 연결이 바뀌었습니다.

    직원의 안내대로 해보니 계속 3G로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고, 나중엔 전화도 뚝뚝 끊기고 후반엔 발신 자체도 차단됐습니다.

    4차례 직원과 통화하면서 재등록을 요청 했습니다. 두 번째는 앞 직접이 잘못등록 했다고 하면서 앞에서 IMEI번호가 틀렸었다 라고했고, 두 번째는 5G단말기를 LTE로 표시해서 오류난거다, 3번째 직원은 자급제 기기는 APN설정을 별로도 해야지만 작동을 하니 문자로 설명주겠다고 끊고(직원이 안내해준대로 진행하니 114로 고객센터 통화도 안됐습니다.), 제 맘대로 APN초기화 후 4번째 전화하니 통화에 성공했고 아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부재: 이해가 안되는 일-

      KTM모바일과 통화하기 전에는 LTE로 접속이 됐는데, 샤오미 자급제 폰이라고 기기등록을 하니 3G로 접속 상태가 안좋아진 점을 언급하며, 제 핸드폰을 샤오미로 등록하지 말고, "갤럭시s20울트라"로 등록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10T프로의 부품명 검색해보니 AP '스냅드래곤865'과  'x55 5g모뎀을'라고 되어 있어서 구글에 검색해보니 삼성의 핸드폰 중에서 "갤럭시s20울트라"의 부품 정보가 같은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통신사 직원에게 "갤럭시s20"울트라로 설정하면 통신 정보가 일치해서 문제가 안생길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카메라도 1억8백만 화소로 부품이 같네요)

    자급제 기기를 등록할 때는 안드로이드11에 5G 기종이면 PTA-VOLTE, PTA-VOLTE_EPS 둘 중 하나로만 설정한다는 듯했습니다.

    직원이 삼성폰은 켜기만 해도 기기 SM-????형식으로 다 자동으로 입력되고 그에 맞는 설정이 된다고했고, 다른 기기들은 수동으로 입력 할 수 없고 선택지가 몇 없는 것이니... 아이폰인지 안드로이드폰인지 물어보니 아이폰을 제외한 해외폰들은 문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되서 원리를 물어보니 모르시네요. (위에서 안 알려주니 모르겠지요 ㅠㅠ)

    결국 직원을 통해서는 아무것도 개선된게 없었습니다.

     

    [발생한 문제점과 해결한 방법]

    와이파이를 끄고, 데이터만 켜고 사용하는데, 계속 통신이 끊겼다 연결됐다를 반복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USIM, 통신사, 핸드폰기기자체 3가지 중에서 하나가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USIM칩이 손상되었나?를 가장 먼저 의심했는데, 다른 기기들에 연결해보니 문제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즉, USIM문제가 아닙니다.

    두 번째 통신사에서는 더이상 답변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기에 "아무튼 통신사 문제는 알 수 없겠다"라는 판단을 보류 했고, 핸드폰부분의 체크만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공장초기화'를 해보고 안되면 지인들의 (SK, KT발) USIM도 내 기계에 넣어서 테스트 해봤을 때 동일한 현상이 나왔을 때에야 진짜 핸드폰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는 것으로 결론을 얻고 '공장초기화'하니 다시 LTE가 됐습니다.ㅠㅠ

    문제가 생기면 다시 '공장초기화'하면 되니 VoLTE 하자고 통신사에 연락 하려다가 마음이 너무 무거서워 그냥 이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통신사 직원은 아무것도 모르더라]

    직원이 삼성폰을 연결하면 SM-A516N 처럼 'SM'으로 시작하는 기기 정보가 통신사에 자동으로 따라와서 표시되지만, 해외폰에서는 기기정보를 선택 할 수 있는게 몇 없다라고 들었지만, 

    삼성기기에 다시 연결했음에도 직원이 입력해준 값은 KTM모바일 홈페이지에 OMD 등록 당시에 값으로만 등록되있었습니다.

    직원말대로라면 삼성 단말기에 넣고 개통 테스트를 했을 때 삼성기기명으로 바뀌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네요..

    결론은 통신사 직원도 정확하게 알 수 없었네요

    저 처럼 해외기기를 직구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는 삼성, 아이폰 위주의 세상이네요~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와야 가격 경쟁이 될텐데 말이죠.

     

    [하지만 샤오미를 '공장초기화'로 복구 후 만족하고 사용 중 입니다]

    안드로이드11로 업데이트 후 아이폰처럼 네비게이션 버튼을 없애고 화면을 넓혀서, 제스처로 사용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삼성에서는 '스와이프 제스처' 라는 이름으로 사용 됩니다.)

    이 것 때문에 갤럭시 사용하면서 만족했던 One Hand Operation + 기능이 필요 없어졌어요 ㅎ

     

      <카메라>

    또, 카메라에는 OIS 일명 손떨방 기능도 있어 좋았고,

    사진 촬영시 색감이 제가 눈에 보이는 색감과 비슷하게 촬영이 되서 좋았습니다.

    삼성폰은 사진 찍고나서 이미지를 밝게 해주는 편집해야 제가 생각하는 품질로 나오는데, 샤오미는 찍자마자 만족스러워요~

    유튜브에서는 삼성카메라가 더 좋은데 샤오미가 많이 따라가고 있다~ 라는 형식의 리뷰가 많은데, 전 왜 한번도 삼성카메라가 샤오미 보다 더 좋은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느낄까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못느끼는 걸까요?

     

    <디스플레이>

    시력보호보드를 켜면 '종이질감' 이라는 옵션이 있는데, 전자책을 자주 읽는 저로서는 환영할 기능이였습니다.

    삼성의 OLED를 사용하면 어두울 때 조도센서 기능이 떨어지는지... 밝기 조절이 엉망여서 눈이 아팠는데,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재생율이 144 Hz까지 지원되서 이거 익숙해지면 다른 디스플레이가 허접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단점>

    1. 네비게이션을 제스처로 이용시에 '시스템런처' 외에 '노바런처' 등 다른 런처를 사용하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처음에 애먹었네요.  샤오미의 MIUI를 다른앱들이 지원을 안해서 그런 듯 싶습니다.

    2. 햅틱 반응이 별로예요. (햅틱 진동이, 장난감 자동차 뒤로 살짝만 당겼다가 놨을 때 달리는 자동차처럼, 태엽 풀리는 느낌?과 비슷해요... 텅텅빈 느낌, 이해가 어렵겠죠^^;;; )

    3. 삼성페이가 없다는게 단점

     

    <NFC가 있기는 한데 무용지물일지도 몰라요>

    아직 테스트를 못해봤습니다.

    맥도날드 키오스크에서 삼성페이로는 NFC 기본모드로 핸드폰 가까이하면 결제되는데,

    페이코앱으로 NFC태그로 결제하려는데 앱에서 권한을 물어보지도 않고 반응도 없었습니다. ㅠㅠ

    단, 케이뱅크 앱에서는 케이뱅크페이 NFC기능 활성화 여부를 물어보니 가능할 듯 한데.... 해당앱 사용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앱마다 NFC지원하는걸 따로 알아봐서 사용해야할 듯 합니다.

     

    <미10T프로 상세스펙, 주의: 홍미노트아님>

    - Qualcomm Snapdragon 865 (갤럭시s20+,울트라 라인랑 AP비슷)

    - 스냅드레곤 x55 5G 모뎀

    - 스테레오스피커 괜찮구요~

    - 측면지문센서인데 쓰다보니 온스크린 지문보다 편한것 같아요.

      *핸드폰을 들고 있는 손가락으로 액정에 지문을 찍으려고 해보면 무게중심이 바뀌면서 폰을 떨굴 것 같거든요

       그런데 측면은 자연스러워요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는 온스크린 지문이 더 편할거라 생각했는데 집게 손가락으로 측면을 잡아서 잠금해제 하는게     정확도가 더 높다는 사실

    - 최대 144Hz 주사율 지원 (60, 90, 144 택1) 현존 최고 주사율

    - 5000mAh 배터리 33W 고속충전 10%대에서 99%까지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는듯 (배터리 크고 충전빨라서 좋아요)

    - 카툭튀 있어서 케이스도 같이 툭튀~, 기본보호필름은 붙어있습니다. 기기는 좀 무겁습니다. (이건 초반에 적응 필요합니다.;;) 

    <*샤오미는 기본적으로 재난문자(안전안내 문자)는 소리내어 읽어줍니다.>

    원치 않는다면 "문자 기본앱" > ... > 설정 > 고급 > 무선 긴급 알림 > ... > 설정 > '경보 메시지를 음성으로 알림'을 OFF 해주세요~ 저야 집에서 일하니 항상 켜놓지만 불편하신 분도 있을 듯 합니다.

     

    <주의사항>

    저는 공식 미개봉 글로벌롬 제품을 샀습니다. 65만5천원대로 샀어요 (출시자체가 글로벌버전)

    (※8기가램 256기가 스토리지 모델기준, 관세포함 가격)

    혹시 저처럼 핸드폰 중국꺼 사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용중 문제가 생긴 분이 있다면 공장초기화도 생각해보세요..

    설정을 처음부터 다시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여분 폰이 있는 분들은 쉽게하실 수 있을거에요

    구글OTP 내보내기, 네이버앱의 2차인증 등 꼭 챙겨야할 우선 순위 생각해보시구요~

    유심침을 손톱이 아닌 가급적 손가락 부분으로 만지시구요

    요번에 샤오미 때문에 고생은 좀 했는데, 정상적으로 사용하니 만족감은 높네요~

    샤오미는 자체 AVAST 백신이 내장되어있고, 정보제공동의사항 OK해야지 쓸 수 있습니다.

    기본 계산기는 삼성이랑 비슷한 느낌이구요,  제공되는 샤오미의 기본앱들은 정보 제공 동의안하면 자체앱 못써요~

    저는 약관 다 읽어보고 사용 중입니다.

    유심칩 꼽는 법: 기 액정이 바닥을 향하게 둔 상태로,  유심트레이를 열었다면 윗쪽이 SIM 1번 트레이구요, 아랫쪽이 2번 트레이 입니다.

    ★1번 트레이에 유심을 꼽아야지~ 모바일팩스나 OK캐쉬백  기기 인증을 하거나 할 수 있어요, 2번 트레이에 유심꼽으면 인증안되는 어플들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기기 뒷면에 가깝게 꼽히는 유심이 1번입니다! 

    이거 제대로 꼽아야 고생 안해요!!

    저라고 중국 제품을 다 믿지는 않아요.. 특히 화웨이 같은건 불신!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샤오미에게 꽂힌 분들이 아니라면 왜 이렇게 복잡하게 외국폰을 쓸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성향이니 이해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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